국립국어원의 정희원이 쓴 "영어 모음의 외래어 표기"에 나오는 설명을 보자.
[ou]를 ‘오’로 적는 것은 ‘오우’로 적는 것보다 영어의 본래 발음에 가깝기 때문이다. 영어에서 [ou]의 [u]는 일종의 과도음으로 음성학적으로는 [o]를 발음한 상태에서 입술 모양만을 [u]로 바꾸면서 소리를 내는 것으로 [o]와 [u]의 결합이라기보다는 [o]의 장음과 비슷한 음가를 지니고 있다.보통 영어를 듣고 적을 때 [ou]를 이중모음으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오'로 많이 적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설명이다. Cola는 '콜라'로 적고, note는 '노트'라고 보통 적지 않는가?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다. 영어의 다른 이중모음도 끝부분이 과도음인 것은 마찬가지이고(그래서 영어의 이중모음을 'falling diphthong'이라고 한다) '오'가 '오우'보다 본래 발음에 가깝다는 것은 주관적인 판단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 북부 농촌 발음(Rural Northern) [ɔʊ, oː]
- 더블린 일반 대중 발음(Popular Dublin) [ʌɔ]
- 더블린 유행 따르는 발음(Fashionable Dublin) [əʊ]
- 남서부·서부 농촌 발음(Rural South-West/West) [oː]
- 남부 초지역적 발음(Supraregional Southern) [əʊ, oʊ]
아일랜드 영어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사실 지역마다 쓰는 영어 발음의 차이를 따지면 매우 복잡해진다. 이에 대해 더 배우고 싶으면 "Sound Comparisons"라는 홈페이지에 가보라. 몇몇 기본 단어에 대해 여러 지역에서 쓰는 발음을 국제 음성 기호로 표기하고 있으며 대부분 음성 파일까지 제공하고 있다. /ou/가 들어가는 단어는 bone, cold, holy, home, oak, open, over, snow, stone, toe 등이 있다. 아래는 toe의 발음을 보여주는 표의 일부.
영국 표준 발음은 /ou/를 이중모음으로 발음하지만 잉글랜드 방언 가운데도 /ou/를 단순모음으로 발음하는 곳이 꽤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toe-tow 융합이 나타나지 않는 방언도 꽤 있다. 대표적인 것이 웨일스 영어이다. 웨일스에서는 toe를 [toː]로, tow를 [tou]로 발음하여 구별한다. 중세 영어 때의 구별이 웨일스 영어에는 남아있는 것이다. 웨일스 영어에서는 또 moan과 mown, groan과 grown, sole과 soul, throne과 thrown의 발음이 구별되어 전자에는 단순모음 [oː]를, 후자에는 이중모음 [ou]를 쓴다. 이외에도 toe 계열과 tow 계열에 조금씩 다른 이중모음을 써서 구별하는 방언도 있다고 한다.
외래어 표기법에서 쓰는 영어 발음 표기에서는 이 모든 가능한 발음을 대표하여 [ou]라고 적고 있지만 이는 [oʊ], [əʊ], [oː], [ʌʊ] 등 여러가지 가능한 발음을 임의로 단순화시킨 것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한글 표기도 원 발음에 가깝게 한다고 방언마다 '오우', '오', '어우', '어오', '외위' 등으로 다르게 적는 대신 '오'를 대표로 정했을 뿐이다. '오우'라고 쓰면 몇몇 방언에서 쓰는 발음에 더 가까워질 수는 있지만 모든 가능한 발음과 비슷하게 되지는 않는다. 이는 '오'로 써도 마찬가지이다.
단어별로 /ou/와 다른 모음이 혼용되는 경우
영어의 /ou/는 'o' 계열 음소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영어에서 hot, stop 등의 단어에 등장하는 모음도 'o' 계열 음소이다. 이 모음의 표준 영국 발음은 [ɒ], 표준 미국 발음은 [ɑ(ː)]이다. 이 음소를 편의상 /ɒ/로 쓰도록 하자. 이 모음은 외래어 표기법에서 '오'로 적도록 되어 있다. '밥 딜런(Bob Dylan)'처럼 미국인 이름을 쓸 때는 미국식 발음대로 '아'로 적는 때도 있지만. 영어에서는 /ɒ/를 'short O', /ou/를 'long O'라고 부르기도 한다.
같은 단어도 어떤 사람은 모음을 /ou/로 발음하고 다른 이들은 /ɒ/로 발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프로세스'의 원어 process를 살펴보자. 첫 모음은 /ou/로 발음하기도 하고 /ɒ/로 발음하기도 한다. 영국식 발음에서는 /ou/가 우세하지만 미국식 발음에서는 /ɒ/가 우세하다. 만약 /ou/를 '오우'로 적고 /ɒ/를 '오'로 적기로 했다면 '프로우세스'로 적을지 '프로세스'로 적을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반대로 produce라는 단어가 명사로 쓰일 때는 영국식으로는 첫 모음을 /ɒ/로 발음하지만 미국식으로는 첫 모음을 /ou/로 발음하는 것이 우세하다. /ou/도 '오'로 적음으로써 /ɒ/와 표기를 통일하면 깔끔하게 해결된다.
Kosovo의 첫 모음처럼 외래어에서 원 모음이 [o]이나 [ɔ]인 경우와 trophic과 같은 생소한 단어일수록 o를 /ou/로 발음할지, /ɒ/로 발음할지에 대한 혼동이 더 커진다. 이런 혼동은 인명이나 지명에서 특히 심하다. 외래어 표기법은 인명이나 지명 같은 고유 명사에 적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고유 명사의 발음 정보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Conan이란 인명에서 첫 모음은 /ou/로 발음되기도 하고, /ɒ/로 발음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ou/를 '오'로 적기로 하면 발음을 따질 필요 없이 '코넌'으로 표기를 통일하면 된다.
이처럼 /ou/를 '오'로 표기하도록 한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도 있는 것이다.
단순히 /ou/가 '오'의 장모음 가깝게 들린다고 해서 '오'로 적는 것은 이유가 좀 약하지만 역사적으로 단순모음이었고, 아직도 일부 주요 방언에서 단순모음으로 발음하며, 더구나 '오'로 적는 것이 /ou/와 /ɒ/, /ɔː/ 등의 발음이 혼용되는 경우에 가장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까지 생각하면 /ou/를 '오'로 적는 것이 최선이라는데 수긍이 갈 것이다.
영어의 ou, ow를 '오우'로 적는 문제
그런데도 현실적으로는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냥 o만 있으면 go는 '고', stone은 '스톤'으로 잘 적으면서 soul은 '소울', rainbow는 '레인보우', window는 '윈도우'로 적는 일이 많다. 철자의 ou와 ow에 이끌려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웨일스 영어를 포함한 극히 소수의 방언을 제외하고는 그런 단어의 모음과 go, stone 등의 모음이 똑같으니 그렇게 한글 표기를 구별할 이유가 없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솔', '레인보', '윈도' 등으로 적어야 한다.
엉뚱하게도 단순모음 [ɔː]로 발음되는 aw마저 w라는 철자의 영향으로 '오우'로 적는 일도 보게 된다. 영화 제목 Saw의 한글 표기를 '쏘우'로 정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소'이니 이를 그대로 쓰지 않은 것은 이해가 되지만, 틀린 표기를 쓰기보다는 '쇠톱'과 같은 한국어 제목을 붙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부록: 세계 언어의 [ou] 계열 이중모음 열전
포르투갈어의 ou 표기
영어의 /ou/와 비슷한 이중모음은 포르투갈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외래어 표기법의 포르투갈어 자모와 한글 대조표를 보면 이중모음 ou는 '오'로 적도록 하고 있으며 Lousã은 '로장', Mogadouro는 '모가도루'로 적는 것을 예로 들고 있다.
포르투갈어의 ou는 [ou]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영어판 위키피디어에 따르면 다수의 화자들의 [ou]는 [o]와 합쳐진다고 한다. 특히 브라질 포르투갈어에서는 무강세 음절의 ou가 [o]로 발음된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인해 포르투갈어의 ou 역시 '오'로 적는 것이다.
대신 브라질 포르투갈어에 한해 '오우'라는 표기가 등장하기도 한다. 브라질 포르투갈어에서는 어말과 자음 앞의 l이 모음화하여 [u]가 되었기 때문에 종래의 ou와는 관계가 없는 새로운 이중모음 [ou]와 [ɔu]가 생겼다.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브라질 이름에 한해 어말과 자음 앞의 l을 '우'로 적도록 하고 있어 Caracol가 브라질 이름이라면 '카라코우'로 적어야 한다.
네덜란드어의 oo 표기
네덜란드어의 oo는 네덜란드식 발음에서는 이중모음 [oʊ]로 실현되고 벨기에식 발음에서는 [oː]로 실현된다.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이것도 '오'로 적도록 하고 있다. 네덜란드어의 ee의 경우 네덜란드에서는 [eɪ]로, 벨기에에서는 [eː]로 실현되는데 '에이'로 적게 한 것, 또 반대로 eu의 경우 네덜란드에서는 [øʏ]로, 벨기에에서는 [øː]로 실현되는데 '외'로 적게 한 것과 비교하면 흥미롭다.
네덜란드어의 ou는 네덜란드식 발음으로는 [ʌʊ], 벨기에식 발음에서는 [ɔʊ]로 실현되는데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네덜란드식 발음에 가깝게 '아우'로 적도록 하고 있다.
에스파냐어, 체코어, 루마니아어의 ou 표기
한편 외래어 표기법에서 다루는 언어 가운데는 ou라는 철자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는 것도 있다. 이는 '오우'로 적으라는 암묵적인 규칙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에스파냐어(스페인어)의 ou는 이중모음 [ou]이고 체코어의 ou는 이중모음 [oʊ], 루마니아어의 ou는 이중모음 [ou]를 나타낸다. 이들 모두 '오우'로 쓴다고 하면 에스파냐어의 bou는 '보우', 체코어의 koule는 '코울레', 루마니아의 nou는 '노우'가 된다.
외래어 표기법에서 다루지 않는 언어의 경우
이렇듯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언어에 따라 /ou/ 계열의 이중모음을 '오'로 적기도 하고 '오우'로 적기도 하니 외래어 표기법에서 다루지 않는 언어의 경우는 어느 쪽을 따라야 할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카탈루냐어의 ou [ou]는 에스파냐어처럼 '오우'로 적어야 할까? 아니면 포르투갈어처럼 '오'로 적어야 할까? 둘 다 일리가 있는 선택이다. 하지만 카탈루냐어 발음은 워낙 잘못 알려진 것이 많아 다른 부분부터 제대로 고치는 것이 시급하다(이 문제 때문에 예전에 나름대로 카탈루냐어 한글 표기 원칙을 세운 적이 있다). FC 바르셀로나의 구장인 Camp Nou [kam nou]는 '캄 노우' 또는 '캄 노'가 되겠지만 발음을 잘못 안 '캄프 누'라고 흔히 표기하고 있다. 일단 카탈루냐어 사용지역은 대부분 에스파냐어 사용지역과 겹치므로 에스파냐어로 잘못 아는 수가 많다는 것을 생각할 때 에스파냐어처럼 ou는 '오우'로 적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일반적으로 외래어 표기법에서 다루지 않는 언어에서 /ou/ 계열 이중모음이 철자 ou로 나타나는 경우는 '오우'로 적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런 언어는 발음에 대한 정보를 찾기 힘들어 철자대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핀란드어의 koulu에 나오는 ou는 [ou]로 발음되는 이중모음이지만, 핀란드어의 발음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이게 이중모음인지 [o]와 [u] 발음이 독립되어 발음되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그러면 '코울루'라고 적기 쉽다. 이런 경우는 쉬운 쪽을 따르는 것이 좋다.
쉬운 쪽을 따르는 논리를 적용하면 아이슬란드어와 페로어의 /ou/ 계열 이중모음은 '오'로 표기하는 것이 낫다. 아이슬란드어와 페로어에서 이 이중모음은 ó라는 철자로 쓰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어의 ó는 [ou(ː)], 페로어의 ó는 [ɔu]로 발음된다. 아이슬란드어와 페로어의 발음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ó를 '오'로 표기하기 쉽고, 더구나 악센트 표시를 생략한 경우에는 o와 구별할 수 없으니 '오'로 표기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아이슬란드 밴드 Sigur Rós ['sɪːɣʏr rouːs]를 한글로 표기할 때 앞의 Sigur는 '시규어', '시겨', '시어' 등 수많은 표기를 보았지만 뒤의 Rós는 대체로 '로스'로 통일하고 있다. 나는 아이슬란드어 한글 표기 원칙도 나름대로 세워본 적이 있는데 이에 따르면 Sigur Rós의 한글 표기는 '시귀르 로스'이다.
아프리칸스어의 ou는 좀더 복잡한 경우이지만 '오'로 적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비슷한 언어인 네덜란드어의 ou는 '아우'로 적게 되어 있지만, 아프리칸스어의 ou는 발음이 네덜란드어와 다르다. 아프리칸스어의 ou의 발음은 [əu]라고 쓰기도 하고 [œu]라고 쓰기도 한다. 이렇게 써놓으면 얼핏 /ou/와는 상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ou/의 표준 영국 발음인 [əʊ]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프리칸스어 사용지역에서는 대부분 영어도 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영어에서는 /ou/가 [əʉ]로 발음되어 아프리칸스어의 ou와 발음이 꽤 가깝다. 그래서 아프리칸스어의 ou는 영어로 발음할 때 /ou/로 옮긴다. 그러니 아프리칸스어의 ou도 영어의 /ou/처럼 '오'로 적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프리칸스어의 ou는 드물게 au라는 철자로 쓰기도 한다. 네덜란드어에서도 au와 ou의 발음이 같은데 아프리칸스어에서는 발음에 따라 철자를 단순화시켰기 때문에 네덜란드어에서 au를 쓰는 단어는 아프리칸스어에서 보통 ou를 쓰고 au라는 철자는 일부 단어에만 남아있다.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패널이 '오빠'는 아프리칸스어로 '할아버지'를 뜻하는 말과 소리가 같다고 한 적이 있다.
아프리칸스어에서 할아버지에 해당하는 말은 oupa이다. 이 남아공 패널도 한국어의 '오'가 아프리칸스어의 ou에 해당하는 발음이라고 인식한 것이다.
(언어 밸리가 생길 때까지 일반 외국어 관련 글 가운데 밸리에 보내고 싶은 것은 세계 밸리에 보냅니다.)
덧글
저도 딴소리(?) 조금 해보자면, 국제 음성 기호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전 맥이라서 이미 설치가 되있는 것 같지만, 윈도에는 왠지 폰트가 없어서 다들 깨져서 나오는 건 아닐까-하는 잡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브라우저 글꼴 설정을 조금 손대서 쓰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보이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 컴퓨터에서는 인터넷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크롬에서 다 국제 음성 기호가 대부분 제대로 표시됩니다. 하지만 크롬에서는 일부 특수기호가 깨지네요.
국제 음성 기호가 안 깨지도록 앞으로 연구해봐야겠습니다.
링크 신고할게요.
이젠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같은 알파벳인데도 참 여러가지로 다르게 읽힌다는 걸 새삼스레 느낍니다....
한국어의 '어'는 표준 발음에서 [ʌ] 또는 [ə]이지만 북한 젊은 층을 비롯한 일부 화자들에서는 '어'가 원순화되어 [ɔ]로 실현된다고 합니다. 이들이 '걱정없다'를 발음하면 [곡쫑옵따] 비슷하게 들립니다. 그러니 이들에게는 '써'가 saw와 발음이 거의 같아지겠죠.
'잔드보르트' 표기 참고: http://www.korean.go.kr/08_new/dic/rule_foreign_view.jsp?idx=35375
실례 드시는게 논문급인 듯.
......하지만 윗분처럼 다 읽기는 너무 어렵고 길군요... -_-;;
그래도 유용한거 얻어 갑니다.
(편안하게 발음하는 게 꼭 우리나라 모음 같아요~)
대문에서 보고 방문해봤습니다~
외국어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좋은 글 올려주셔서 정말 잘 보고 가요~
고맙습니다~
(이글루 링크 담아가겠습니다 ^ㅡ^/)
그런데 스코틀랜드 억양으로 표준 영어를 하는 것은 알아듣겠는데 스코틀랜드 사람들끼리 쓰는 독특한 말은 같은 영어권에서도 못 알아듣는 사람이 많답니다. 한국어로 치면 말은 표준말인데 경상도 억양으로 하는 것과 완전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것의 차이랄까요?
입니다.
외래어 표기를 논하는 글마다 느끼는 것이 있네요.
현지어의 발음을 중시하느냐, 아니면 현지어 표기법을 중시하는 것 사이의
타협이 외래어 표기법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영문표기에서도 실제 발음을 포괄하는 현실화가 안되어 있는데, 한글표기에서 실제발음과의 괴리를 고민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글표기란게 원래표현을 재현하는데 의미가 있기때문에 '소'라는 표기를 보고 'so'라고 이해할 사람은 있어도 'saw'를 재구성할 한국어 화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