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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에 관한 간단한 소개글을 방명록을 겸해 적겠습니다. 특정 글에 대한 덧글이 아닌 블로그 전체에 관한 덧글은 여기에 남겨주십시오. 어떤 소재의 글을 읽고 싶다고 신청하는 덧글이나 간단한 질문도 환영합니다.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주 관심사는 세계의 여러 언어를 한글로 적는 문제와 이에 대한 규정인 외래어 표기법입니다. 가끔 외국어의 한글 표기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언어와 언어학 관련 내용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주제에서 완전히 벗어난 글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를 시작하며"란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언어에 대해 전문적이면서도 일반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글을 쓰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언어를 하나쯤은 하기 때문에 언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깊이 들어가면 언어에 대해 상식처럼 알고 있는 것들이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언어마다 다른 발음과 음소 문제에 있어서는 해당 언어를 매우 잘 하는 사람들, 심지어 모국어 화자들도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유아기에 모국어를 제대로 습득한 이후 모국어에 의미가 있는 발음 구분 외에는 발음 구분 능력이 퇴화된다는 것은 수많은 실험을 통해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어마다 다른 음운 체계"라는 글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룬 바가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 귀에는 어떻게 들린다고 하여 내릴 수 있는 결론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특히 외국어의 한글 표기 문제에 관해 들을 수 있는 여러 주장 가운데는 사실을 잘못 안 것이 많습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 가운데는 해당 언어를 유창하게, 또는 거의 모국어 수준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당 언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잘못 아는 것이 아니라 음성학과 음운학 자체가 일반 상식의 수준을 훨씬 넘어선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니 혹시라도 본 블로그의 글을 통해 잘못을 지적받는다고 해서 마음이 상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 블로그는 독자의 수준을 꽤 높게 잡고 있습니다. 기본 개념 정리는 꽤 소홀하고 발음은 국제 음성 기호를 사용하여 표기합니다. 하지만 또 언어학자들이 보면 여러 개념을 단순화시키고 용어 사용을 부적절하게 한 것이 많이 보일 것입니다. 크게 잘못 쓴 내용이 있으면 언제라도 해당 글에 지적하는 덧글 주십시오. 일부 공지하는 글과 덧글 외에는 평어체(~이다)를 씁니다. 큰 뜻이 있는 것은 아니고 블로그 문체를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친근한 맛은 덜하더라도 이왕이면 문어적 격식을 갖추자 하여 평어체를 쓰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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